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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성에서 식물 키우기···영화 '마션' 현실이 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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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691
내용



공기만큼 가벼운 반(半)투명 물질로 화성을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공하면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하버드대의 로빈 워즈워스 교수 연구진은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에  "단열 효과가 좋은 에어로겔로

화성 표면을 덮어 자외선을 차단하고 온도를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고 밝혔다.

에어로겔은 유리를 만드는 규소가 산소와 결합한 이산화규소가 성글게 얽혀 있는 물질이다.

부피의 97%가 공기여서 가볍고 빛이 잘 통과한다.


화성은 생명체가 살기 어렵다.

밤이면 온도가 섭씨 영하 100도까지 내려가고, 

대기는 지구의 1%에 불과해 해로운 자외선이 그대로 지표면까지 도달한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화성에 이주하면 온실에서 농작물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있다.

공상 과학 영화 '마션' 에서 주인공은 화성에서 온실을 만들어 식물을 키운다.

그러나 온실을 지을 자재를 화성까지 가져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워즈워스 교수 연구진은 햇빛이 반투명 상태인 얼음이나 눈을 통과하면서

안쪽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효과를 이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美 하버드대 연구진 발표

공기로 채워진 '에어로겔' 로

화성 표면 덮으면 온도 상승

화성에서 농산물 재배도 가능


연구진은 지구의 얼음이나 눈을 에어로겔로 대체했다.

실험에서 2~3cm두께의 에어로겔이면 그 아래 화성의 지표면 온도를 50도까지 높이고,

자외선은 60%까지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명체에 가장 해로운 자외선C는 99.5% 차단했다.

연구진은 "에어로겔로 화성에서 얼음이 있다고 추정되는 지역을

덮기만 하면 물과 햇빛이 공급돼 식물이 자랄 수 있다" 고 기대했다.

황폐한 화성이 밀림과 비슷한 곳이 되는 셈이다.



-조선일보

 사이언스 카페 :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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