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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콜릿, 아침에 먹으면 식욕 떨어뜨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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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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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61
내용

달콤한 초콜릿은 비만을 일으키는 대표적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이 실제로 체중을 늘리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초콜릿 종류에 따라 비만에 끼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란 저명한 잡지에, 초콜릿을 하루 중 언제 먹느냐에 따라서 체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이 연구에서는 갱년기 여성 19명을 무작위 배정해서, 밀크초콜릿 100g(542 Kcal)을 2주간 매일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먹게 하거나, 같은 양의 밀크초콜릿을 잠자기 전 1시간 안에 먹게 하거나 전혀 먹지 못하게 했다. 그러고 나서 체중, 음식 섭취, 신체 활동, 에너지 등 다양한 체내 현상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초콜릿을 섭취해도 체중은 늘지 않았다. 초콜릿을 아침에 먹는 경우는 다른 음식 섭취가 300칼로리(16%) 줄었고, 밤에 먹는 경우는 150칼로리(10%) 줄었다. 아침 초콜릿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지방 산화를 올리고, 공복 혈당을 낮추고, 복부 비만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였다. 반면 저녁 초콜릿은 수면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됐다.

밀크초콜릿을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은 것은 초콜릿 때문에 배고픔과 단 것에 대한 욕구가 줄고, 신체 운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초콜릿에는 코코아, 설탕뿐만 아니라 테오브로민, 카페인, 폴리페놀 등도 포함하고 있어 체내에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초콜릿을 꼭 먹고 싶은데 살찔까 걱정이라면 칼로리가 적은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Dr.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출처 : 조선일보 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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